일상/수기
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, 함께하고 싶은 사람 1
시간이nullnull한 가장
2022. 3. 1. 16:35
최근 사업장 이전 통보로 개발팀의 대다수가 퇴사하는 와중에 부장님의 레퍼런스 체크 요청을 받게 됬다.
나를 좋게 평가해줄 사람이면서 그걸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뽑아줬다는게 감사하기도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무사히 끝났다.
기억나는 질문을 추리면 (질문에서 나오는 후보자는 레퍼런스 체크 대상인 부장님을 의미한다.)
1 후보자는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,
2 후보자의 강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
3 후보자의 개선해야할 점,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
4 후보자의 이직 사유를 알고 있는지, 알고 있다면 대답 바람
5 후보자는 업무에서 고성과자인지
6 후보자의 리더십은 어땠는지
7 후보자의 리더십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떤 유형인지(용장, 지장, 덕장), 후보자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업무 중심인지 사람 중심인지
8 후보자는 최근 인사평가 중 징계 등을 받은 적이 있는지
9 만약 본인이 채용 담당자고 후보자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면 채용할지, 채용하지 않는다면 몇순위 정도인지
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들이지만, 질문을 받을 때마다 크게 고민하지 않고 답할 수 있었다.
그리고 '나는 이런 점 때문에 부장님과 함께 일하는게 즐거웠구나' 하고 복기할 수 있었다.
덕분에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 즐거운 경험이었다.